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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1'이 가져온 IT와 영화 업계 변화

스타워즈 팬이라면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개봉을 스타워즈 역사의 중요한 사건으로 기억할겁니다.

이 영화의 등장은 IT 업계에서도 중요한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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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에 등장해서 화재가된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1 : The Phantom Menace>


1977년에 에피소드 4가 데뷰한 이후, 1983년 에피소드 6 (제다이의 귀환)까지 3편의 스타워즈 영화가 출시된 상황에서 자그마치 16년후인 1999년에 지금까지 본 스타워즈의 앞 스토리를 기반으로한 스타워즈 영화의 등장은 약 20여년간 스타워즈에 굶주린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조지루카스는 이 영화의 마케팅을 위해 1998년 11월에 2분11초 짜리 예고편 영상을 온라인으로 배포하게 됩니다. 스타워즈 컨테츠에 굶주렸던 팬들은 이 영상을 반복해 보며 내년인 1999년에 개봉할 영화를 고대하게 되었습니다.

스타워즈의 예고편 영상은 두개의 회사들에게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1) 애플
2) 아카마이


애플 : 퀵타임(QuickTime)의 흥행을 이끌다

조지 루카스는 두개의 예고편 영상을 배포하게 됩니다. 첫번째 영상은 2분 11초로 1998년 11월에 공개되었고, 두번째 영상은 2분 30초로 1999년 3월에 공개됩니다. 당연히 첫번째 영상부터 대단한 화재를 불러 이르게 됩니다. 처음에는 스타워즈의 예고편을 보려면 극장에 가서 "Meet Joe Black", "The waterboy" 혹은 "The Siege" 를 보기 위한 표를 사야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예고편이 틀어졌습니다. 실제로 당시에는 예고편이 끝나고 본 영화가 시작되면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예고편에 대한 열기가 대단했습니다. 사람들은 극장 예고편을 카메라로 찍어서 팬 사이트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루카스필름에서 예고편의 고화질 버전을 자신들의 Starwars.com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예고편은 Real Media, 퀵타임 그리고 AVI 파일로 배포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디지털 미디어 포멧에 대한 선점경쟁이 높았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어떻게 했는지, 루카스 필름을 설득해 두번째 예고편을 퀵타임으로만 배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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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루카스 필름을 어떻게 설득했을까?>

이 사건은 '애플이 퀵타임 포멧을 시장에 안착시킨 사건'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인해 첫날에만 퀵타임 플레이어가 60만회 다운로드 되었고, 예고편은 애플의 예고편 사이트 (trailers.apple.com)를 통해 대량 다운로드 됩니다. 배포 24시간만에 예고편은 100만번 다운로드 되었고, 3주만에 600만회 다운로드 됨으로써 당시 인터넷 역사상 가장 대규모 다운로드 이벤트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일 이후에 퀵타임 포멧이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애플의 예고편 사이트도 한동안 영화 예고편을 배포한 주요 채널로 역할을 하며 아이튠스(iTunes) 확산에도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아카마이 : CDN이 뭔지 세상에 알리다

아카마이는 일찌감치 인터넷 상에서 폭발적인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분산형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인터넷상의 컨텐츠가 빠르고 안전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으로 인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스타워즈의 예고편은 사실 다른 많은 사이트에서도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넘처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으로 수많은 사이트들이 서비스 불능상태가 되거나 매우 느린 속도로 파일을 다운로드하기 불가능 할 정도의 성능을 보였습니다.  단, 두 개 사이트, 애플의 예고편 사이트(trailers.apple.com) 과 미국의 "연예가중계" 격인 프로그램 "엔터테인먼트 투나잇(Entertainment Tonight)"의 홈페이지에서만 원활하게 다운로드가 제공되어 사용자들이 이들 사이트로 몰리게 되었습니다.

star3.png<애플 사이트외에 유일하게 스타워즈 예고편 다운로드가 원활히 제공된 "엔터네인먼트 투나잇" 사이트>


영화 전문 사이트와 각종 당시 인터넷을 주요 매체로 하는 사이트들이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할 때 이들 사이트들만 원활히 서비스가 제공되었으니, 아이러니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당연히 이 두개 사이트에 CDN 서비스를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한 아카마이가 집중을 받을 수 밖에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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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지만 또 다른 위너로 등장한 아카마이의 CDN 서비스>


이 일이 있는 후에 아카마이는 즉각적으로 수많은 사이트들로 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영업사원들의 행복한 비명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서비스 내용에 대한 자세한 검토나 기술검증도 없이 묻지마식으로 계약 요청이 쇄도했다고 합니다.


영화 홍보 방법의 혁신이 된 사건 

이렇게 예고편이 큰 관심을 모았으니, 스타워즈의 흥행 기록은 당연히 예상대로 좋았습니다. 기존 기록을 갱신하며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러 영화관으로 몰려왔습니다. 그러나, 영화에 대한 평가는 좀 달랐습니다. 조지 루카스는 이에 대한 원인을 '지나친 관심과 기다림'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객들이 기대감이 너무나 큰 나머지 이를 충족시켜주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이는 홍보가 '너무 잘돼서' 생긴 부작용이니, 상업적으로는 이러한 영화 마케팅에 관심을 안 갖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예고편은 이 사건 이후에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2015년에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의 경우, 예고편만 17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페이스북과 유튜브등 다양한 플렛폼을 이용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만드는 업계 관례가 되었습니다.


참고기사 링크 모음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이 웹역사를 새로 쓴 이유 : https://www.cnet.com/news/how-the-star-wars-the-phantom-menace-trailer-made-web-history/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이 인터넷을 고장낸 것 기억나? : https://splinternews.com/remember-the-time-the-phantom-menace-trailer-basically-1793853583
애플닷컴이 영화 예고편의 표준이 된 이유 : https://www.quora.com/How-did-Apple-com-become-the-de-facto-spot-for-movie-trailers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이 영화사의 중요한 사건이 된 이유 : http://www.denofgeek.com/movies/star-wars/33108/how-the-phantom-menace-teaser-trailer-became-a-cinematic-event
스타워즈와 인터넷이 영화 예고편을 변화시킨 방법 : https://www.theverge.com/2015/12/10/9882404/star-wars-trailers-movie-marketing-youtube-dis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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