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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시대에 대비하는 CDN 솔루션의 진화

우리가 흔히 웹이라고 지칭하는 월드와이드웹(WWW)의 창시자인 팀 번스 리(Tim Berns-Lee)가 1995년 동료 MIT 교수에게 인터넷에 병목정체 현상이 예상된다는 문제를 언급하면서 당시 수학과 교수가 이 문제를 해결할 알고리즘의 기초를 만들게 됩니다. 그가 바로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스의 설립자이자 CEO인 톰 레이튼(Tom Leighton) 박사 입니다. 아카마이의 CDN(content delivery network) 플랫폼은 미래에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당시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CDN 플랫폼은 현재 130개 국가, 1600개 네트워크, 23만 대 서버를 갖춘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발전했습니다.

분산 캐싱서비스에서 엣지 컴퓨팅까지 발전해온 CDN

CDN은 그 후에도 인터넷과 인터넷을 활용하는 기술들의 발전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인터넷을 가장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탄생시키며 진화했습니다. 지역적으로 분산된 콘텐츠 캐싱 망을 구성하던 CDN의 초기 모습, 웹에 동적인 콘텐츠 비중이 높아지며 등장한 분산망을 활용한 네트워크 가속 서비스, 그리고 최근에 와서는 서버에서 수행하던 컴퓨팅의 일부를 지역 혹은 사용자와 근접한 분산환경에서 처리하는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까지, CDN은 언제나 가까운 미래의 인터넷에서 예상되는 문제들을 예측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식으로 발전했습니다.



IoT 시대가 가져올 새로운 과제들 

액센츄어(Accenture) 조사에 따르면 2020년까지 연결될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는 500억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신에 참여하는 디바이스 개수뿐만 아니라 통신 형태도 분산형으로 변화하며 IoT 시대의 네트워킹 환경은 더욱 복잡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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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IoT 시대: 통신에 참여하는 디바이스 개수와 통신 형태의 변화> [1]

IoT 시대에는 성능, 확장성, 보안성 측면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인터넷 통신상에 현재에도 존재하는 병목, 지연, 그리고 개방성과 연관된 문제들이 서버-클라이언트간 통신 상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클라이언트-클라이언트 통신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IoT 기기들의 특성으로 인해 사람들이 기대하는 통신과 트랜잭션의 즉시성은 오히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데이터센터와 같이 통신이 논리적인 중심에서 멀어지면서 성능에 대한 기대수준은 오히려 높아지는 데에 따른 문제들이 발생할 것입니다.



포그 네트워킹 및 컴퓨팅 플렛폼으로 진화할 CDN

아카마이는 이에 대비해 포그 네트워크 및 컴퓨팅(Fog Network & Computing) 이라는 개념을 글로벌 규모로 상용화 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포그 컴퓨팅은 현재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 센터에 집중 되어있는 네트워킹 및 컴퓨팅 자원을 보다 디바이스에서 가까운 곳으로 분산해 접속과 프로세싱의 즉시성을 보장하기 위한 플랫폼을 구성하는 개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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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 네트워킹/컴퓨팅은 컴퓨팅을 사용자에게 더욱 가까운 곳으로 분산합니다>

포그 네트워크 및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면 전세계 분산 네트워크를 통해 메시지를 디바이스 간 중계하고 꼭 필요한 내용만 서버에 업데이트해 즉각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통신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지국에 인프라를 설치하는 등 무선 통신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갖춰 셀룰러 네트워크에 최적화된 통신을 하는 동시에, 전세계 분산된 인프라를 활용해 일부 컴퓨팅을 지금보다 사용자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처리하고 서버에는 결과 혹은 조건에 부합하는 내용만 업데이트해 순간적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제때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천, 수백만대 디바이스로부터 집중되는 서버 부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iot3.png<IoT를 위한 포그 네트워크 & 컴퓨팅>

자율주행 자동차의 예를 들자면, 차량에 설치 되어 있는 카메라들에서 시각적으로 수집된 정보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도시의 스마트망에서 제공되는 교통정보와 다른 차량들에서 제공되는 정보까지 종합적으로 활용해 탑승자의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들을 처리하고 전달하는 과정에서 즉시성은 매우 중요하게 됩니다. 100km/h로 달리는 차에게 1초라도 늦은 정보는 이미 27미터가 지난 정보입니다. 이런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차량이 만들어진 다른 나라 혹은 몇백 km 떨어진 데이터 센터에서 이루어진다면 그 결과가 어떨 지 예상이 됩니다.

CDN은 언제나 그랬듯이 IT 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적 문제나 현실적인 상용화 문제들에 맞서 스스로의 혁신의 노력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1] Source: Device Democracy, 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 (https://www-935.ibm.com/services/us/gbs/thoughtleadership/internetof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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